참포도나무병원 11년째 이어온 연탄 나눔
 

방배동 전원마을에 사랑의 온기 전해

참포도나무병원(병원장 이동엽)은 2월 15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전원마을에서 ‘제11회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병원 의료진과 직원뿐만 아니라 가족, 친지 및 서초구가족센터,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 관계자, 그리고 신촌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하윤 교수팀 및 외부 자원봉사자 등 약 110명이 참여해 뜻을 모았다. 이날 봉사자들은 연탄 3,000장, 쌀 600kg, 난방용 석유 700L를 직접 전달하며, 소외된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 가정을 지원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매년 발렌타인 데이(2월 14일) 즈음 진행되며,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연례 행사 ‘벌룬티어 데이(Volunteer Day)’로 자리 잡았다.

11년째 이어지는 연탄 나눔, 지역사회와 상생

참포도나무병원의 연탄 나눔 행사는 단순한 일회성 봉사가 아니라, 매년 꾸준히 이어지는 지역사회 지원 활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병원은 방배동 전원마을에 의료 서비스 제공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이 어려운 가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도 봉사자들이 연탄을 직접 옮기고, 쌀과 난방용 석유를 전달하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올해 처음 연탄 봉사에 참석한 직원 A씨는 “매년 진행되는 행사라 알고는 있었지만, 직접 연탄을 나르며 보니 그 무게가 다르게 다가왔다. 우리가 전한 연탄 한 장 한 장이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역내 기관과 함께하는 협력 봉사

이번 행사에는 병원 관계자뿐만 아니라, 서초구가족센터(센터장 조혜진)와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센터장 하백선) 및 외부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서초구 내 여러 기관과 꾸준히 협력해 온 연탄 나눔은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협력 모델로 지속적으로 운영되어 왔다. 봉사에 참여한 서초구가족센터 김수경 팀장은 “참포도나무병원의 연탄 나눔 행사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병원과 협력할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초구어르신행복e음센터 하백선 센터장도 “매년 홀몸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선행에 큰 힘이 되어주는 참포도나무병원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가족 및 지인 참여로 이어지는 연례 행사

참포도나무병원 나눔 행사에는 병원 직원들의 자녀들도 함께 참여해 연탄을 나른다. 가족 단위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직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도 나눔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는 기회가 되며 자연스럽게 병원의 연례 행사로 자리 잡았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의 연탄 나눔 행사는 가족들이 함께 나눔을 실천하고 무엇보다 자녀들이 몸소 배울 수 있는 기회라 뜻깊은 시간이다”라고 전했다.

참포도나무병원의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

참포도나무병원은 연탄 나눔뿐만 아니라 국내외 의료 봉사를 통해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년 홀몸 어르신, 취약계층, 해외 동포, 청소년을 위한 무료 진료 및 문화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매년 개원 기념일 전후로 해외 의료 봉사를 통해 의료 혜택이 부족한 지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동엽 병원장은 “연탄 나눔 행사가 11년째 이어지면서, 이 행사가 단순한 봉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방식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앞으로도 병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며,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기사 전문 : http://seochogu.co.kr/?p=4965